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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던지는 곰

2022 스토브리그 FA 계약 총 정리! (Feat. 1000억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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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5일 마지막 FA 미계약자 정훈 선수가 롯데자이언츠와 잔류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FA 선수 모두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포스팅 진출로 인한 논외) 예상과 달리 활발한 계약과 많은 규모의 계약들이 연달아 터져나오면서 계약 총액이 1000억을 넘길것으로 기대와 우려가 많았는데, 결론적으론 1000억에는 실패했지만 역대급 FA 계약 규모로서 기록에 남을것 같습니다. 2023 FA 예비 명단을 봤을때도 쉽게 규모를 넘지 못할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생각됩니다.

 2022 FA 계약 총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2022 FA 계약 체결 현황

<KT 위즈>
 우승과 더불어 우승에 첨병 역할을 했던 황재균, 장성우를 잔류시킴으로서 전력이탈을 최소화 및 은퇴로 인한 유한준의 공백을 FA 박병호와의 계약을 통해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한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업포수 허도환의 유출이 아쉬운 부분이지만(WAR 0.29) 장기적인 비전으로는 기회가 적었던 김준태와 강현우 육성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것으로 예상되어 내년에도 또다시 우승 경쟁을 충분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라이온즈>.
 팀의 주축이었던 3명의 FA 선언과 더불어 선택과 집중에서 많은 고민이 될것으로 전망되었던 팀.
박해민의 이탈이 어느 정도의 감안한 탓에 나머지 두 명의 선수와 잔류 계약 맺은것은 어느정도 선방한 느낌입니다. 다만 FA 보상선수를 김재성이라는 젊은 포수를 지목함에 따라 의외의 반응들이 많은데, 같은 포지션의 FA 계약인 강민호 선수를 비롯 트레이드로 들어온 김태군 선수까지 포수 자원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박해민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꿀것인지 벌써부터 삼성 라이온즈 커뮤니티를 달구는데 박해민 선수의 WAR을 생각했을때 나머지 선수들이 공백을 메꿀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피렐라 선수마저 재계약 함으로서 외야 수비 부담도 가중될터 걱정이 됩니다.

- 박해민 2021 WAR 3.38 > 송준석+박승규+이태훈+김성표+백승민+김동엽 WAR 총합계 -0.11
<LG 트윈스>
 김현수 계약만 잘맺더라도 선방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팀이지만 의외의 스토브리그 강자로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중견수 박해민을 영입함과 동시에 전년도 유광남에 치중된 포수 포지션에 분담을 해줄수 있는 허도환과의 계약으로 2021시즌보다 더더욱 뎁스가 강해진 느낌입니다. 김현수라는 중심타자도 잔류를 택했기에 내년도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유광남 포수 2021시즌 출장 이닝 리그1위 (961이닝)
- 허도환 포수 출장 리그18위 (290.1이닝)
<두산 베어스>
 화수분 야구의 표본, 그리고 화수분의 지속적인 이탈은 2022 FA시장에서도 지속되었습니다. 팀의 중심인 김재환 잔류 계약이 체결되었지만, 박건우의 이탈은 어느정도 여파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인 점은 김인태 선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을것이며, 조수행 선수도 군복무 이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줬음에 두산이라면 충분히 공백을 못느끼는 활약이 나올것같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설마 했지만... 푸이그는 어떻게 영입했으며...  이번 FA 계약 0건 및 지출 0건으로 마무리 될 것같습니다.
<NC 다이노스> 
 수많은 카더라와 수많은 뉴스기사에 이번 스토브리그 주인공. 외부 영입으로 외야수 2명 박건우와 손아섭의 합류로 외야수 포지션을 아예 개편중인 NC 다이노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불렸던 나성범의 이탈은 아쉽지만 성적으로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C 다이노스의 '나테이박' 장타가 매력적인 팀이었는데 어느새 모두가 떠나버리고...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되는 팀입니다.
<SSG 랜더스>
 SSG랜더의 경우 FA 이적 시장 참여는 안했지만 2021시즌 중 통과된 비FA 연장계약과 내부 잔류계약 등으로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히 활동 했습니다. 계약 규모로만 따진다면 FA 계약팀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 돈에비해 전력이 변화되진 않았지만 향후 몇년간은 전력에 누수가 크게 없으며 1년뒤보다는 2~3년뒤에 전력에 대해서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정훈 계약 이전까지 계약 체결 0건에 2000안타를 친 팀의 프렌차이즈 선수와의 결별로 속시끄러웠던 팀. 마지막까지 정훈 선수와의 계약 협상에 잡음이 많았지만 정훈과의 재계약이 확정됨으로서 유이한 2022 시즌 0클럽에서 탈출한 모습입니다.
 성민규 단장의 손아섭 선수 공백은 플래툰 시스템으로 메꾸겠다고 호언 장답을 했는데 과연 내년 외야 출장 선수들의 성적은 어떻게 될까요?

- 손아섭      타 0.319 / 출 0.390 / 장 0.397 / OPS 0.787 / WAR 3.33
- 추재현      타 0.252 / 출 0.336 / 장 0.366 / OPS 0.702 / WAR 0.64
   추재현(우투)  타 0.254 / 출 0.335 / 장 0.379 / OPS 0.714 
- 신용수      타 0.261 / 출 0.336 / 장 0.361 / OPS 0.697 / WAR 0.21
   신용수(좌투)  타 0.417 / 출 0.473 / 장 0.583 / OPS 1.056
<KIA 타이거즈>
 양현종, 나성범 선수의 2건 영입으로만 리그 전체 계약 규모 1위를 차지. 단숨에 1선발과 외야 4번타자를 보충한 느낌일만큼 거대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스토브리그 최강자로 등극했습니다. 다만 두 선수의 활약이 어느정도 진행되더라도 현재 2루수 제외 포지션별 WAR을 감안하면 리그 최하위에 가까울 수준이었던 뎁스탓에 두 선수의 영향이 끼칠지가 관건.
 양현종과 기존 호흡을 맞추었던 한승택/김민식/백용환 포수 포지션이 핵심이 아닐까싶습니다.
<한화 이글스>
 팀내 주전 포수 최재훈과 잔류 계약을 1호로 체결 후 문을 걸어잠궜던 한화 이글스. 또 탱킹이냐는 팬들의 질타에도 꿋꿋이 추가 영입은 없는채로 FA 시장이 닫혔습니다. 현재 한화의 내야 뎁스는 리그 정상급으로 성장이 끝나가고있습니다만 2022 FA 시장에 가장 핫한 매물이었던 외야수에 대한 0입은 외야 뎁스에 처참한 성적으로 또 이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 팀내 외야수 최고 WAR 노수광 0.30

 개인적으로는 1000억 규모에 완성 초첨을 두긴 싫지만 그래도 역대급 시장규모에 놀라면서 과연 1000억이 달성되는가 궁금하긴 했습니다. 최근 5년간의 FA시장을 살펴보았을땐 이러한 시장도 없었던 탓에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와 다르게 흘러가는 시장 상황에 어찌 해석이 안되었는데 상징적인 규모를 기록한다는 것이... 궁금했습니다.

 현재 FA 시장 선수 이적으로만 봤을때는 하위권을 형성하던 롯데 / 한화의 약진은 기대하기 어려울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키움과 삼성, 두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않은 부분이 두드러질것으로 염려됩니다.

 스프링캠프 이전까지 추가적인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돈잔치의 결과물로도 대략적인 내년 흐름이 예상되는데 계약 규모와 리그 순위가 직결될지 지켜봐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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