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씨가 추워지기전 아직은 더운 10월에 경남 사천의 솔섬오토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방문일자 : 21년 10월 9일
기 간 : 1박2일
주 소 :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산9-26
예 약 : 땡큐캠핑 (어플리케이션, 매월1일 익월 예약 오픈)
홈페이지 : https://cafe.daum.net/solsumcamping
위 치 :
10월의 남해는 매우 따뜻한 햇살과 바다의 향으로 캠퍼들을 맞이해주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오면 관리사무실을 지나게 됩니다. 바로 앞쪽에 자갈사이 라인을 따라 주차한 뒤 사무실을 들려서 입실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사천솔섬오토캠핑장은 캠핑과 관련된 3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어있습니다. (사이트A/B/C)
가장 많은 공간이 할애된 A사이트는 차량 주차공간과 사이트를 같이 이용하는 구조이며 멀리 바라보면 바다가 보이는 느낌입니다.
B사이트는 바다뷰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로서 입구에서 바로 이어지는 일부사이트와 비탈면에 위치한 사이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B-9에서 B-14는 A사이트와 유사하게 주차공간과 함께 할애되어 차박러들도 일부 계셨습니다. 이동 동선이 가장 짧으면서 시설 이용이 용이한 자리입니다.
대부분의 사천솔섬오토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뷰입니다. 위 사진속의 중앙에 통로를 통해 나머지 B사이트(B-1~B-8)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내리막길 사이로 펼쳐진 B사이트. 좌우로 각 2팀씩 배정받는 사이트입니다. 가장 아래쪽은 이곳 사천솔섬오토캠핑장의 또다른 매력인 갯벌체험장과 연결된 통로입니다.
도착시에는 간조가 시작되어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일부 갯벌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B-1사이트. 드넓은 바다뷰와 향긋한 바다내음을 맡으면서 기분도 좋아지기 잠시 모든 짐을 옮겨하 한다는 생각에 아찔해졌습니다. B-1부터 B-8 이용시 과감하게 웨건을 포기해야하는 수 많은 계단의 압박이 시작됩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피칭을 마무리한 스노우라인 새턴패밀리. 멀리보이는 바다에 갯벌 부분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10월에 땀 육수를 한바가지 흘리면서 맥주를 두어캔이나 벌컥!
B-1 사이트에서 바라보는 사천솔섬오토캠핑장의 풍경입니다. 사천을 비롯한 남해 멸치로 유명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죽방렴과 갯벌이 보입니다. 이곳 캠핑장 바다뷰는 만조와 간조때의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담아내고 있기에 지내시는동안 여러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제 피칭이 끝났으니 시설물을 한번 둘러봅니다. 먼저 캠퍼들의 부족함을 채워줄 매점입니다. 이곳 캠핑장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생각이 드는 무인 매점입니다.
자신이 구매한 물품에 대해서 작성 및 수량을 기입하시면 아침에 정산된 금액을 공지 및 입금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B-1을 이용한 저는 부족한 장작과 물을 좀 구비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10월의 더위에 워터저그7.5L를 비워 생수를 보충.
화장실을 매우 깨끗하며 냄새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울러 샤워장도 갯벌 체험 후 사용하시는 캠퍼분들이 많아서인지 캠장님께서 자주 청소하시는 모습을 엿보였으며 실제로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남자 샤워실 기준으로는 드라이기와 선풍기가 비치되어 사용 가능했던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서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는 점을 입실시 안내해주실때 살짝 당황)
취사장 내에 계수대는 6개정도 이용 가능했으며 내부에 전자레인지 2대도 비치되있습니다. 계수대1곳은 화로대 세척 정요 장소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취사장 계수대에서도 따뜻한 물이 나와서 설거지할때 매우 용이했습니다.
사천솔섬오토캠핑장의 또다른 추천 포인트였던 노을. 역시나 바다 너머 떨어져가는 태양은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구름이 많은 날씨라 좀 더 아름다운 화면을 담아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승용캠퍼이면서 화로대 및 고기를 위한 Weber를 포기하지못해 Weber사의 Weber37 스모키조를 들고 왔었는데 크기만큼이나 장작 화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준비한 할로운 도구를 설치해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호박 알전구, 카랜드. 태양이 완전히 사라진 뒤 이들의 활약이 눈에 두드러집니다. 특히 호박 알전구는 엄청나게 귀엽습니다.
솔섬오토캠핑장에서 먹은 생막창, 오뎅탕, 하이볼, 바닷바람 산들산들 불어오니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장점
- 뷰 맛집 (바다뷰,노을뷰)
- 깔끔한 시설물 및 편안한 매점 이용
- 부수적인 체험 활동 (갯벌 생태 체험)
- 매너캠핑시 파도소리 제외한 그 어떠한 소음도 못느낄 수준
단점
- B사이트(1~8) 이용시 웨건 포기 및 튼튼한 두 어깨에 승모근의 활약이 필요
- "공사기간 한정" 공사 소음 및 시각테러 (특히 B-1,B-2)
이용하는데 있어 큰 불편함을 느낀 부분은 짐을 옮길때 이동하는 계단을 제외하고선 와닿는게 없었습니다. 여러 매력을
지닌 풍경과 요소들이 있어 굉장한 여운을 남겼던 장소입니다.
남해안쪽 바닷가 캠핑을 계획중이시라면 한번 고려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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